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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이야기

반동탁연합군 마지막 이야기

by 이은주 2021.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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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글과 그 전글까지 반동탁연합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는데 이번글로써 마무리 지을수 있을것 같다 지금까지 반동탁연합군의 배경 진행 분열과 소설 삼국지연의에서의 내용을 다루고 있었는데 사수관전투 호로관전투 장안천도까지는 이전글에 작성하였고 남은 형양전투부터 시작하겠다 제후들은 두 관을 거쳐 낙양으로 들어가고 가장 일찍 당도한 손견이 화재를 진압한다 조조가 동탁을 뒤쫓자고 호소하지만 다들 주저하기에 조조만이 성을 내며 1만여명으로 뒤쫓는다 형양을 지나 동탁의 행렬을 따라잡는다 하후돈이 여포에게 돌진하여 수 합이 되지 않았는데 좌측에서 이각이 우측에서 곽사가 쇄도해온다 좌측은 하후연이 우측은 조인이 대적하지만 삼면 공격을 버틸 수가 없었다 크게 무너져 형양방향으로 도주하게된다 2경 어느 황량한 산 아내서 패잔병을 수습하고 밥을 지으려는데 미리 매복해있었던 서영에게 내습당한다 이 모든게 이유의 책략이다 이때의 상황에서만큼은 이유의 역할이 상당히 컸다고 할 수 있다 조조는 서영의 화살에 어깨를 맞고도 필사적으로 탈출을 시도하나 말까지 두 병졸의 창에 찔리면서 낙마한다 조조도 이런 장면을 몇 번 더 겪고도 살아남은걸 보면 대단한 것 같다 이때 조홍이 나타나 두 군졸을 처리하고 천하에 조홍은 없어도 되지만 조조는 없으면 안 된다며 말까지 내어준다 만화나 게임에서의 조홍은 크게 비중도 없고 능력도 없다고 생각하였는데 삼국지연의에서는 상당히 큰 일을 해낸 것인 것 같다 조조 입장에서는 목숨을 구해주었으니 그렇게 생각할 것 같다 강에선 조홍이 조조를 업고 건너가 겨우 위기를 벗어난다 30여 리를 더 내빼다가 잠깐 쉬는데 서영이 도강하여 여기까지 추적해온다 하후돈이 서영을 수합만에 고꾸라트려 이긴다 살아남은 병력은 군병 500여 명뿐이었다 그다음 상황은 손견의 옥새 습득과 연합군의 해체이다 한편 손견은 건장 전 터에 막사를 설치하고 파헤쳐진 능들을 도로 덮는다 밤하늘의 자미원을 바라보니 제성등이 온통 뿌얘 눈물을 흘리며 탄식한다 전각 남쪽의 우물에서 오색 빛깔이 솟아오른다 그로부터 건져낸 여자 시체에서 십상시의 난 때 유실된 전국 옥새가 발견된다 이 옥새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고 많은 인물들의 삶에 영향을 주었다 그런 만큼 옥새에 대해 잠시 설명해보면 옥새의 기원은 전국옥새라고도 하며 화씨지벽은 천하의 명옥으로 진나라 시황제가 이것을 손에 넣어 재상인 이사로 하여금 수명어천 기수영창 즉 하늘에서 명을 받았으니 그 수명이길이 창성하리라이라는 문구를 전서로 새기어 도장을 만들게 하였다 전설에 따르면 시황제가 배를 타고 동정호 어귀에 이르렀을때  갑자기 풍랑이 일어 배가 뒤집힐뻔하였다 시황제가 황급히 옥새를 호수에 던지고는 신령께 빌자 물결이 잠잠해졌다 8년 뒤 시황제의 사신이 밤에 화음 지방을 지나가고 있었는데 돌연히 어떤 사람이 나타나 사신의 길을 가로막고는 용왕이 올아가셨기에 돌려준다며 옥새를 놓고 바람같이 사라졌다고 한다 뭔가 민간설화의 한 부분을 읽은 느낌이다 그럼 이 옥새가 어떠한 의미를 지니냐면 이 옥새는 시황제의 손자이자 3대 황재로 즉위한 자영이 함양을 함락시킨 유방에게 바쳤으며 유방이 중국을 통일한 뒤 한나라 황제에게 대대로 전해졌다고 한다 전한을 멸망시키고 신 왕조를 세운 왕망이 잠시 이 옥새를 빼았았다 왕망은 자신의 고모이자 원제의 적처로 당시 태황태후였던 왕정군 효원황태후라고도 한다 이 옥새를 감추고 주지 않자 사신을 보내어 이를 독촉하였고 왕정군은 한 황제의 도움으로 지금 자신들이 있음을 잊은 이 배은 망덕한 놈들이라며 사자에게 옥새를 집어던졌다 그 바람에 바닥에 내던져진 전국옥새는 손잡이 부분인 용의 모퉁이가 깨졌고 이후에 깨진 부분을 금으로 떄웠다는 일화가 있다 이 때운 자국은 훗날 진짜 전국옥새를 구분하는 증거로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군을 일으켜 왕망의 신을 무너뜨리고 후한을 세운 광무제가 되찾았다가 후한 말의 혼란기에 유실되었는데 오의 손견이 동탁을 치려할때 모조리 불타버린 낙양의 옛 우물에서 건져 올린 궁녀의 시신에서 전국옥새를 찾아내어 영지로 가지고 골아왔고 그 장자인 손책이 섬기던 원술에게로 넘어갔는데 원술은 훗날 이를 내세워 황제를 자칭할수 있었다고 묘사한 삼국지 연의에서의 이야기는 유명하다 다만 원술의 황제 참칭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옥새때문이었다는것은 소설의 창작이다 이후 옥새는 조조에게로 돌아간다 이부분까지 옥새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다 다시 돌아오면 이부분은 정말 소설같은 이야기인것 같다 구오지분 즉 천자에 등극하라는 하늘의 계시라 생각한 손견은 옥새를 수중에 숨긴 채 강동으로 돌아가려한다 부하 중 원소와 동향인 자가 이를 원소에게 알린다 원소가 조정의 보물은 조정에 있어야 한다며 옥새를 공개할것을 요구하자 손견은 만약 그 보물을 사사로이 은닉하엿다면 칼과 화살을 맞게되고 영 좋지 않게 죽을것이다 라고 맹세한다 손견군은 원소군과 충돌직전까지 갔다가 제후들이 믿어준 덕분에 병을 핑계로 낙양을 떠난다 원소는 형주자사 유표에게 옥새를 강탈하라는 편지를 보낸다 이렇게 많은 인물들이 옥새를 원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튿날 조조가 귀환한다 마련돼 위로연에서 길게 넋두리를 남긴 조조는 제후들이 저마다 다른 마음인것을 확인하고 양주로 향한다 공손찬도 철수하고 유비를 평원상으로 삼는다 유대는 교모에게 식량을 빌려달라고 청했다가 거절당하자 교모를 급습하여 살해하고 그 무리를 취한다 제후들이 각기 찢어지고 원소는 하내군으로 간다 손견은 유표의 공격을 받아 군사를 태반이나 잃긴하지만 일단 강동으로 복귀하는데는 성공하게 된다 대단한 인물들로 이루어진 반동탁연합군의 해체인것이다 여기까지가 보통 여러 매체의 삼국지에서 등장하는 반동탁연합군에 대한 이야기를 3개의 글을 통해 마무리하였다 삼국지를 보다보면 우리가 보통 아는 영웅들이 많이 등장하기도 해서 관심이 생겨 쓰게된 글이었고 글을 쓰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몰랐던 점을 더 알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다 이번글은 이만 마무리하고 다음글에서는 반통탁연합군 그 이전 상황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십상시의 난에 대하여 알아볼것이다 삼국지를 평소에 좋아하고 게임도 많이 하였지만 솔직히 십상시의 난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의미있는 시간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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